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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 글에 이어 써보겠다.
이 글을 읽은 후라면 기업의 적정가치를 구할 수 있게 될 것이다.
그럼 오박사가 들고 있었던 더블유 게임즈는 왜 계속 들고 있었던 걸까?
하이닉스와 환화 케미컬과는 다르게 이런 게임회사들은 CAPEX가 적다. (CAPEX=자본적지출)
다른 비즈니스 하려고 투자하려는 노력이 덜하다.
게임 하나 잘 만들어놓으면 당분간 돈이 쌓일 수 있는 BUSINESS MODEL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반도체, 석유화학 등은 추가적인 설비 증설 등이 필수적이다.
시장점유(M/S)를 지키려고 계속 투자를 해야 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는 것이다.
투자의 대가 버핏도 전통적으로 CAPEX가 많은 기업들을 싫어했던 것 같다.
대신에 강력한 브랜딩이 되어 있어서 비싸게 계속 팔 수 있는 기업이 버핏이 좋아하는 기업이다.
물가 상승에 따라 계속 제품 가격을 올리며 비싸게 팔 수 있는 기업을 좋아함. = 소비재
애플에 대해서도 이 버핏 할아버지가 계속 투자를 늘리는 이유이기도 하다.
그래서 영업이익 10배는 각자가 조정을 할 수 있어야 한다.
내가 느끼는 건 투자에 정답이 있다고 말하는 사람 조심해야 한다.
영업이익 * 5배 10배 든 판단의 기준점이 될 수 있는 '잣대'가 있다.
한국시장의 평균은 순이익의 10배~11배이다. 여기서 프리미엄을 10%~20% 더 줄 수 있을까?
예 1) 중국인들에게 팔 수 있는 화장품 주 VS 자동차 부품주
이 두 산업 중 어느 것의 이익 안정성과 성장성을 더 믿을 수 있을까?
여기서 PER의 차이가 있다.
화장품주에 이 정도의 곱하기(PER)를 부여할 수 있는가?
25배 이상, 25~30을 줄 수 있는가?
게임주들은 잘 줄 때 20 이상 주는데 어떠한 우려로 인해서 순간적으로 15 10으로 내려올 때가 있다.
엔씨소프트도 그랬었고, 더블유 게임즈도 그랬었다.
두 번째는 동종업계랑 비교
삼성화재와 현대해상
현대해상 현재 시총 3.4조
(주가 37,000원대 기준)
현대해상 '18년 예상 순이익 4,700억 원
per 7 수준
삼성화재 현재 시총 12.8조 원
(주가 270,000원대 기준)
순이익 1조
per 13 수준
단순 숫자만 봤을 때는 삼성화재가 더 비싼 거다.
하지만 잘 보면 현대해상과 삼성화재가 똑같은 값을 매길 수 있을까??
두 회사의 큰 차이가 없어
난 좀 더 싼 거 살래 -> 현대해상 픽~
압도적인 RBC비율을 보면
가장 안전한 손보 사지 -> 삼성화재 픽
우리나라 보험회사가 깨질 때 가장 늦게 깨질 것 같은 회사
'그래서 내가 14배까지 지불할 수 있어'라고 생각하면 사는 것이다.
정리하자면
1. 시장 평균(이익의 10배 ~ 12배)에서 얼마를 더 줄 수 있는지 확인
옆에 회사랑 비교하는 것이다.
나는 좀 더 싼 거 살래(곱하기 낮은)
vs
뭔 소리고! 프리미엄 줘야지(곱하기 높은)
2."어떤 회사의 적정 시가총액이 그 회사 영업이익의 10배"
-> 이건 잘 판단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