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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D: 중앙처리장치, 마이크로프로세서, 마더보드 칩셋, 휘발성 메모리 등을 제작하는 회사
2019년 3 분기, AMD는 7nm 미세 공정으로 새로운 CPU 라인업을 공개하면서 2020년 CPU 시장을 뒤짚을 한 수를 보여줬습니다. 반면 인텔은 9세대, 10세대에서 집적 비율 대비 공정 수가 너무 낮아 나타난 발열 문제 때문에 골머리를 썩이는 중이었습니다. 발열 문제가 쉽게 잡히지 않으면서 자연스럽게 부수 비용이 적은 AMD의 라이젠 시리즈가 인기를 조금씩 얻어가고 있었습니다
인텔과 AMD
AMD는 지난 수 년간 인텔사에게 CPU 시장 1등 자리를 내주면서 영원한 2인자 취급을 받았습니다, 인텔 사의 CPU가 기본 사양은 낮게 나와도 오버클럭을 할 때 생기는 넘사벽이 AMD를 주저 앉혔습니다.
뿐만 아니라 여러 시스템들과의 호환 문제와 버그가 발생하면서 영 못 쓸 물건 취급까지(...) 받으면서 일부 유저들 사이에서만 편의에 따라 사용하는 아이템으로 전락했었습니다.
하지만 AMD는 2017년 ZEN 시리즈를 발표하면서 많은 호환 문제를 개선하고 오버클럭 문제를 보완하는데 성공했습니다. 그리고 다음 년도인 2018년에는 12nm 공정을 사용하면서 직접지 비율 대비 공정 수치를 획기적으로 낮추는데 성공합니다. 공정 문제 해결 덕분에 발열 문제와 효율 문제 둘다 해결되는 중이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호환성 문제가 걸리긴 했습니다.
그리고 대망의 2019년 7nm(!!!) ZEN2 CPU 출시로 CPU 시장을 발칵 뒤집아 놓습니다.
PCle4.0 지원과 전처리 후처리 성능 향상까지 엄청난 발전을 이뤄낸 것입니다. 사실 공정이 12nm에서 7nm까지 낮아졌는데 실 성능 향상이 그리 좋은 편은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앞으로 7nm에 맞춰서 발전할 경우 더 많은 개량이 성공할 것이라고 예상됩니다,인텔의 자만
인텔은 지난 수십 년 동안 다양한 경쟁사를 밟아 죽이고(...) CPU 시장을 독접하다시피 했습니다. 그렇기 떄문에 기존에 투자 하던 연구부문 외에 더 이상 투자를 늘리지 않았고 코어 자체의 성능 향상에만 몰빵 연구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는 9세대가 출시되면서 공정 치수 대비 극강의 코어 성능을 뽑아내는데 일조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공정 수준이 매우 낮았기 떄문에, 발생되는 열기를 잡기 어려워졌고 심각한 발열 문제를 초래하게 됩니다. 데스크탑의 경우 수랭식 쿨러를 사용하면 어느정도는 해결되지만, 노트북의 경우에는 하판을 뜯어내도 발열을 잡기 힘들 정도로 심해 보일러 드립까지 터졌습니다.
역사는 반복될까?
코닥, 모토로라 같은 경우 한 시장에서 조금 밀리는 기세가 보인 뒤 기술 약세로 한 번에 시장에서 내몰리면서 빠르게 각각의 부문에서 철수했습니다. 이처럼 일반적으로는 한 번 특정 시장에서 내몰린 기업이 시장을 다시 장악하는 일은 역사적으로 극히 드믑니다.
한 번 굴러가기 시작한 기술 차이는 극복하기 힘들기 때문입니다. 2020년, 인텔은 승부수를 띄웠고 결과는 꽤나 성공적이었습니다. 10세대 인텔 cpu는 14nm 공정을 유지했다는 점에서 기술적 한계를 극복하지 못했다는 비난을 피할 순 없었지만, 소켓이나 방열판 구리심 등 부속 제품 기술 발전이 있었다는 점과 이전 작품들과 비슷한 가격대라는 점에서 어느 정도는 긍정적 평가를 받을만 했습니다.
하지만 제조 공정이 전혀 낮아지지 않았기에 발열 문제가 다시 극심하게 떠오르고 있습니다. 인텔의 CEO스완은 11세대 역시 14nm일 것이며 2021년 후반기 12세대 에서나 10nm로 제조공정을 낮출것이라 했습니다만...
ㅍ
AMD와 INTEL
그동안 CPU 시장은 의심도 없이 미국의 두 기업에게 완전 독점당해 순환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최근 중국의 반도체 기업들이 심상치 않습니다. 자오신 반도체라는 기업이 곧 7nm 차세대 CPU를 선보이겠다고 선언한 것입니다. AMD의 경우에는 절대적 생산량 경쟁으로 인텔이 어느정도 시장 우위를 가지고 있었으나, 중국 공산당 그룹이 이끄는 자오신 반도체가 차세대 CPU를 내놓고, 신뢰도가 검증된다면 생산량과 성능 모두 인텔이 밀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유럽과 대만의 경우 CPU 생산력과 기술 자체가 높지 않기 때문에 양사의 아성을 넘기에는 부족한다는 것이 제 의견입니다. 결국 인텔은 조만간 그동안 무시해온 기술 공정 때문에 중국 공산당 그룹과 AMD라는 거대한 불길에 둘러싸였습니다. 더욱이 AMD의 경우 인공지능 회사까지 인수하면서 최적화 문제를 해결해가는 점은 인텔의 위기를 더 크게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아직 포기하기에는 이르다는 시각도 많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인텔의 미래가 밝지도 않습니다. 미래는 인텔의 행보를 지켜보는 중입니다.